유럽축구 시즌 종료 뒤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네이마르는 15일(한국시간) 칠레에서 끝난 '남미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첫 경기 페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우승 후보 브라질은 전반 3분 만에 수비 실수로 선제골을 얻어맞고 흔들렸지만 2분 뒤 다니 아우베스의 오른쪽 크로스를 네이마르가 머리로 받아 넣어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네이마르는 1대1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킬러 패스'를 찔러넣어 더글러스 코스타의 결승골까지 도왔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페널티킥으로 득점한 아르헨티나가 전날 파라과이와의 1차전에서 2대2로 비긴 터라 네이마르의 '원맨쇼'는 더욱 돋보였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12개 팀은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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