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슨의 가족들은 이날 배포한 성명에서 빈슨이 치료받는 에모리대 병원과 (CDC) 관계자들로부터 21일 저녁 현재 빈슨에게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하루에 두 차례 검사를 시행해 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확인한다. 빈슨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검사를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성명은 또 빈슨이 격리 상태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지는 것도 승인된 상태라고 밝혔다.
빈슨의 어머니 데브라 베리는 “우리 모두는 앰버가 계속해서 힘을 얻는데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면서 “그러나 최근의 상황 전개는 우리 가족과 앰버가 집에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하는데 한 발짝 더 가까워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에모리대 병원 대변인은 병원 측이 환자에 관해 아무런 정보를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빈슨은 첫 번째 환자인 미국 내 첫 에볼라 감염자로 지난 8일 사망한 토머스 에릭 던컨을 돌보다가 감염됐다.
앞서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역시 던컨을 돌보다 감염돼 치료 중인 간호사 니나 팸의 상태도 ‘적정’(fair)에서 ‘양호’(good)로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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