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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휴가철 해외여행

자유여행으로 갈까? 패키지로 떠나볼까?


[리빙 앤 조이] 휴가철 해외여행 자유여행으로 갈까? 패키지로 떠나볼까? 서은영 기자 supia927@sed.co.kr 그래픽=이근길기자 나른함이 눈꺼풀에 매달리는 점심시간 직후 한 사무실. 모두가 식후 커피와 수다를 위해 옥상으로 올라간 사이 김 대리 혼자 컴퓨터 앞에 앉아 열심히 마우스 클릭을 하고 있군요. 자세히 보니 친구들과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며 여행사 사이트를 들락날락하고 있네요. 그렇죠. 김 대리는 결혼 전 여름 휴가를 친구들과 함께 가기로 약속 했다죠. 그래서 지금 어디로 여행을 갈지 고르고 있네요. 여러 지역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동남아? 유럽? 남태평양? 세계는 넓고 갈 곳은 많습니다. 한 친구가 딴지를 겁니다. “근데 있잖아. 어디 갈지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패키지로 갈지 자유여행으로 갈지 먼저 정해야 하는 거 아니야? 우리가 호텔 직접 예약하고 세세한 일정 짤 시간까지는 없잖아. 게다가 의사소통은 누가 할 거야. 난 못해.” 김 대리는 곰곰이 생각합니다. ‘패키지라고? 그거 어르신들만 가는 거 아닌가. 요즘 젊은 사람들이 누가 패키지로 여행을 가. 잘못 갔다간 이름 모를 쇼핑 센터만 끌려 다니다 온다던데’ 김 대리 생각을 읽었는지 또 다른 친구가 반기를 드는군요. “그래도 여행의 잔재미가 직접 여행 준비하고 가서 현지 사람들과 부딪히며 느끼는 희열 아니겠니. 아직 우리 젊으니까 자유여행으로 가자. 그냥 가더라도 얼마든지 재미있게 놀 수 있어. 호텔도 가서 찾으면 돼. 정 걱정되면 1일 투어 가이드를 여행사에 신청하면 된다고” 김 대리는 다시 생각에 잠깁니다. ‘여행 준비도 안 하고 그냥 가다니 우리가 이팔청춘인가. 그러기엔 우리가 좀 늙었지. 에휴. 호텔이야 에어텔 이용하면 된다지만 여행 일정 직접 짜기엔 정말 바쁜데. 그럼 이번엔 패키지로 가볼까. 너무 싼 걸로 안 가면 되겠지. 패키지랑 자유여행 합쳐놓은 상품도 요즘 많다는데 그런 걸로 가볼까.’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결론은 나지 않았건만 점심시간은 끝이 났는지 사람들이 사무실로 돌아오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김 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패키지로 여름 휴가를 가야 할까요? 자유 여행을 가야 할까요. 패키지는 따로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되서 편하지만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없고 자유여행은 자유가 따르는 대신 그만큼의 책임을 져야 하는군요. 김 대리의 고민엔 정답이 없습니다. 정답에 가까운 답만 있을 뿐이죠. 그리고 그 답은 사람 마다 다릅니다. 우선 자신이 패키지형 여행자인지 자유여행형 여행자인지 체크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에게 맞는 최적의 여행을 고르면 되는 겁니다. 당신은 이번 주 리빙앤조이에서 자신의 여행 스타일을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 휴가철 해외여행 • 자유여행 혹은 패키지로 떠나는 해외여행 • 패키지 상품 고르는 요령 • 자유여행을 잘 하는 5가지 요령 • 취침 전 먹는 아이, 땀 많이 흘린다 • 무병장수 보약? 건전한 생활 습관! • 禁斷의 땅 DMZ 여행 • DMZ관광에서 볼만한 곳들 • summer splash 에버랜드 여름축제 • 비키니 입고 스키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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