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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펀드 투자 바람 거세다

'고령화·저금리시대 대안'…수탁액 7兆<BR>거치식서 적립식 전환 펀드도 급속 증가<BR>퇴직연금제 도입 앞두고 관심 확대될듯



적립식펀드 투자 바람 거세다 '고령화·저금리시대 대안'…수탁액 7兆거치식서 적립식 전환 펀드도 급속 증가퇴직연금제 도입 앞두고 관심 확대될듯 • "고객에 원금손실 위험 알려라" 적립식 투자가 인기를 끌면서 한꺼번에 자금을 납입하는 거치식에서 적립식으로 전환하는 펀드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적립식 투자가 가능한 펀드의 수탁고는 1년 전 3조원을 밑돌다가 두배 이상 급증하면서 7조원을 넘어섰다. 또 적립식 바람이 불면서 펀드에도 ‘적립식’ 또는 ‘만들기’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펀드가 1년 전 32개에서 75개로 두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퇴직연금 도입을 앞두고 적립식 상품에 대한 판매 경쟁은 더욱 거세어질 전망이다. 29일 자산운용협회가 펀드 이름과 펀드의 투자방식 등을 분석한 결과 적립식 투자가 가능한 펀드는 지난 2004년 3월 말 222개, 2조9,537억원에서 10일 현재 288개, 7조1,924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거치식에서 적립식 투자로 전환하는 펀드가 늘면서 1년 사이에 투자규모가 4조2,387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어났다. 상품별로는 적립식 투자가 가능한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이 3조1,486억원으로 전체 주식형 펀드의 30%를 넘어섰고 채권형 펀드 중 적립식 투자가 가능한 상품의 수탁고는 전체의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적립식 투자가 주식형 펀드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태경 미래에셋투자신탁운용 마케팅 차장은 “고령화ㆍ저금리시대를 견뎌낼 수 있는 투자상품으로 주식투자를 고민하게 되면서 적립식 투자방식이 대안으로 급부상했다”며 “투자자들이 소액ㆍ장기투자가 가능한 적립식 투자를 요구하면서 거치식 상품을 적립식 투자가 가능하도록 전환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적립식 투자가 인기를 끌면서 ‘적립’ 또는 ‘만들기’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펀드도 2003년 말 26개에서 2004년 말 58개, 10일 75개 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들 펀드에 몰린 돈도 지난해 말 1조원을 넘었고 올들어서도 4,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또 판매사들이 적립식 투자를 유도하는 펀드의 수탁고도 2004년 3월 말 1조5,964억원에서 10일 4조5,296억원으로 1년 만에 3조원가량 많아졌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이 판매 중인 ‘적립형 3억 만들기 펀드’는 2004년 6월 말 8만계좌, 1,200억원에서 지난해 말 28만계좌, 6,000억원으로 늘었고 올들어 60만계좌, 1조1,000억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태순 자산운용협회 회장은 “적립식 투자는 자유식ㆍ정액식 등 다양한 방식이 존재하고 명확한 규정이 없어 정확한 산출은 힘들고 추정?가능하다”며 “그러나 적립식 상품이 장기ㆍ소액으로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문화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이 같은 변화는 기업연금이 도입되면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입력시간 : 2005-03-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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