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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김고은, 인디포럼2012 막 연다

공장노동자로 출연 '영아' 개막작에<br>31일부터 내달 7일까지 78편 상영


영화 '은교'의 김고은이 출연한 독립영화 '영아'가 '인디포럼2012'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인디포럼작가회의는 오는 31일부터 6월 7일까지 롯데시네마 피카디리 종로에서 여는 '인디포럼2012'의 상영작 78편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인디포럼작가회의에 따르면 개막작은 최아름 감독의 단편 극영화 '영아'와 한자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나의 교실'이 선정됐다. 김고은은 '영아'에서 공장 노동자로 출연한다. 이 작품은 올해 2월에 있었던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졸업영화제에 출품된 작품이기도 하다. 한자영 감독의 '나의 교실'은 한 전문계 고교 여학생들이 준비하는 취업과정과 이후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한국사회에서 개인의 정체성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되묻는다. 폐막작으로는 예그림 감독의 '아마추어'와 박준석 감독의 '낯선 물체'가 선정됐다.



인디포럼은 지난 1996년 시작된 비경쟁 독립영화제로 올해 17회를 맞는다. 이번 제17회 인디포럼에선 총 78편의 상영작(신작전 69편, 초청전 9편)이 발표된다. 신작전 상영작은 지난 1월 31일부터 3월 2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613편의 독립영화 중 새로운 창작 활동과 자유로운 상상력, 실험정신이 깃든 69편이 선정됐다. 초청작으로는 지난 달 막을 내린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장건재 감독의 '잠 못 드는 밤'과 이송희일 감독의 신작 퀴어영화(성적 소수자를 다룬 영화) '백야', 김경묵 감독의 '줄탁동시' 등 다양한 작품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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