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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란서 5억6,700만弗계약

국영 석유화학공사와

현대건설은 독일 린데(LINDE)사 등과 공동으로 12억달러 규모의 올레핀(Olefin) 공사를 이란 국영 석유화학공사로부터 수주, 지난 3일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현대건설의 계약금액은 5억6,700만달러(한화 약 5,850억원)다. 따라서 현대건설이 올 상반기에 수주한 해외공사는 20억 달러를 넘게 됐다. 이번 공사는 현대건설이 최근 준공한 사우스파 가스 처리시설이 위치한 이란의 경제 특구 아쌀루에(Assaluyeh) 산업단지 내에 각각 1년에 에틸렌 12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처리시설 2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 기간은 4년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해안으로부터 100km 떨어진 걸프만 해상에 위치한 사우스파 가스전에서 채굴, 정제된 에탄 가스를 공급받아 에틸렌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 공사는 사우스파 4, 5단계 가스 처리시설 공사 준공 시점에 수주, 기존 인력과 공사 장비, 현지 협력업체 등을 다시 활용할 수 있어 성공적인 공사 수행은 물론 높은 수익성이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이란에서 대규모 올레핀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다시 한번 기술력과 우수한 시공 품질을 인정 받게 됐다”면서 “올 해외공사 수주금액이 25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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