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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권교체 효과… 엔화 강세

민주당, 정권 인수작업 착수

일본의 8ㆍ30총선을 역사적 승리로 이끈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민주당 대표 체제가 벌써부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31일 국제외환시장에서 일본 민주당 집권효과로 엔화가치는 달러당 92엔대의 강세를 보였다. 총선 20여일 전만 해도 달러당 97엔대였음을 감안하면 민주당의 총선 승리가 확실해진 시점부터 엔화가 가파르게 절상되는 양상이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정권인수 작업에 착수했다. 하토야마 대표는 간 나오토(菅直人) 대표대행,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간사장 등 당료들로 ‘정권인수팀’을 출범시켜 내각과 당 인사, 국가전략국 등 새로운 조직 구성, 추경 및 내년 예산 등 시급한 현안파악과 업무인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는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자민당 총재직을 사퇴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편 총선 최종 개표 결과 민주당은 총 480개 의석 가운데 단독 과반수(241석)를 크게 웃도는 308석을 확보해 119석을 얻는 데 그친 자민당을 대파했다. 이어 공명당 21석, 공산당 9석, 사민당 7석, 국민신당 3석, 무소속·기타 13석 순이었다. 민주당이 확보한 의석은 여당이 중의원 상임위원장을 독점하고 전 상임위원회에서 여당 의원 수가 과반을 넘기 위해 필요한 절대안정다수 의석(269석)을 크게 웃돈다. 또 지난 1986년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정권에서 자민당이 얻은 최고 의석 기록(300석)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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