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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휘발유 소비 12년만에 최대

자동차 늘고 유가 하락

지난 5월 자동차 등록 대수가 늘고 기름값이 떨어지면서 5월 휘발유 소비량이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5월 휘발유 소비가 607만9,000배럴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600만배럴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역대 5월 소비량만 놓고 보면 12년 만에 최대치다. 지난해 동기 대비 5.18%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621만배럴을 기록한 후 5개월 만에 가장 많은 양이다. 경유와 액화천연가스(LPG) 소비도 1,175만2,000배럴, 766만7,000배럴로 각각 전년비 10.4%, 7.6% 늘어났다.

5월 들어 석유 소비가 늘어난 것은 최근의 유가 하락 추세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월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휘발유 값은 4월에는 2,058원68전까지 올랐다. 그러나 5월 들어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안정되기 시작했다.



자동차 등록 대수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 5월 기준 자동차 등록 대수는 총 1,862만대로 1년 전에 비해 40여만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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