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윈스테크넷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4.09%(310원) 오른 7,890원에 거래를 마치며 연초 이후 주가가 30% 가량 상승했다.
동양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메이저 통신사에 침입방지시스템 공급에 성공하며 실적상승세를 이어나가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윈스테크넷은 지난해 IBM, 씨스코 등 글로벌 보안업체와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며 일본 최대 통신사에 단일 공급계약을 따냈다. 이 공급계약으로 윈스테크넷은 2013까지 15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 윈스테크넷은 일본시장에 더해 롱텀에볼루션(LTE) 망이 구축되기 시작한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윈스테크넷 관계자는 “일본에서 성과를 낸 네트워크 보안시스템분야를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지역에 수출하기 위해 전략을 수립중”이라고 밝혔다.
윈스테크넷은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2011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20% 이상 늘어난 418억원, 80억원을 달성했다. 수출호조에 힘입어 윈스테크넷은 올 1ㆍ4분기에도 매출 97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최대실적을 냈다.
이병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윈스테크넷은 일본의 공공기관에도 공급을 늘려가고 있어 일본 내 실적증가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며 “올 2ㆍ4분기에도 실적이 5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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