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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감사위원에 김병철 제1사무차장 제청

정창영 사무총장 후임에 홍정기 제2사무차장 제청...<br>조만간 제1ㆍ2사무차장 후속 인사 단행

감사원은 저축은행 사태에 연루돼 구속된 은진수 전 감사위원 후임으로 김병철 제1사무차장을 임명 제청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르면 오늘 중으로 은 전 위원의 사퇴로 공석인 감사위원 후보로 내부 인사인 김 차장을 제청할 예정”이라며 “감사원장이 김 차장을 제청한 뒤 대통령 재가가 나는대로 빠르면 이번 주 내에 취임식을 가질 것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제1사무차장은 행정고시(24회)에 합격한 후 감사원에서 대외협력심의관, 재정ㆍ금융감사국장, 기획홍보관리실장, 제2사무차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양 원장은 또 이날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정창영 현 사무총장 후임으로 홍정기(54) 제2사무차장을 임명 제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규정상 감사위원은 감사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고, 사무총장은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감사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한 점은 통상 감사위원 6명은 감사원 출신 3명과 외부전문가 3명으로 구성됐으나 이번에는 관례를 깨고 외부 위원 몫에 내부 인사를 임명키로 한 점. 이는 이번 인사를 통해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흐트러진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목적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에 따라 공석이 된 제1ㆍ2사무차장 등 후속 인사도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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