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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조정다운 조정 오나

올들어 네번째 큰폭 하락 “변동성 노출”<br>외국인^기관‘팔자’ 전환… 개인만‘사자’<br>전문가 “2~3일 단기조정후 재상승 기대”


코스닥, 조정다운 조정 오나 올들어 네번째 큰폭 하락 “변동성 노출”외국인·기관 ‘팔자’ 전환… 개인만‘ 사자’전문가 “2~3일 단기조정후 재상승 기대”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코스닥시장, 조정다운 조정 오는가’ 한달 이상 가파르게 상승세를 지속하던 코스닥시장이 7일 2.48%나 급락하며 730포인트가 무너지면서 추가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하락률은 올들어 네 번째로 큰 낙폭이다. 특히 상승세를 주도해 오던 외국인과 기관들이 일제히 순매도로 돌아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기과열 부담을 줄이면서 재상승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다리던 조정이 시작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코스닥시장 주변의 여건이 큰 변화가 없는 만큼 이번 조정은 2~3일 정도의 단기간에 그치면서 재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그동안의 지수상승이 워낙 가파른데다 수급불안도 일부 나타나고 있어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외국인, 기관 일부 차익매물 나타나=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8.52포인트(2.48%) 하락한 729.44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700고지 등정의 최대 공신이었던 플래닛82가 상한가로 출발해 하한가로 돌아선 데 따른 충격과 유명연예인을 동원한 모 엔터테인먼트업체의 주가조작사건이 알려지면서 한때 하락 폭이 20포인트를 넘어서기까지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개별 사안들이 아니더라도 코스닥시장은 조정이 필요했고 이 사건들이 계기가 돼 조정 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10월 31일 이후 지난 6일까지 단 하루 하락 했을 뿐 30% 이상 오르면서 숨가쁜 상승행진을 이어왔다. 이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수급균형이 깨어지는 조짐이 나타났다. 개인들의 주식미수금이 2조원을 넘어섰고 계속 코스닥시장을 사들이던 외국인과 기관들의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도 커져 갔다. 실제 외국인은 이날 지난 10월 초순 이후 가장 많은 34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들도 지난 8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많이 주식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들은 757억원을 매수해 올들어 가장 활발한 매수세를 보였다. 서정광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다보니 수급구조의 일부 불안이 생기면서 경계매물들이 출회하고 있다”며 “앞으로 코스닥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정 후 연말랠리로 복귀할 전망=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의 이번 조정에 대해 ‘한발 더 뛰기 위한 움추림’으로 평가했다. 조정 없는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전체 시장이나 개별 종목측면에서 발생하는 ‘거품’을 자연스럽게 제거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실제 하루변동폭이 11월에는 1%내외에 그쳤으나 12월 들어서는 2~3%까지 확대되는 등 개별 종목들의 주가 부침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기관-외국인들의 기조적인 매수세 ▦글로벌 IT 기술주들의 호조 ▦인터넷, 전자상거래 등 주도주의 호조 ▦연말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코스닥시장의 구조적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정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코스닥의 상승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2/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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