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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업자 해외시장 진출 '급물살'

아리랑TV, 6월부터 美 LA 지상파 채널로 본격 방송 <br>CJ미디어는 7~8월께 홍콩 등에'tvN 아시아' 론칭

우리나라의 영어방송 아리랑TV가 다음달 1일부터 미국 로스엔젤레스 지역에 지상파방송 채널로 본격 방송된다. 또 CJ미디어가 오는 7~8월께 홍콩을 시작으로 종합오락채널 'tvN 아시아'를 론칭하는 등 국내 방송사업자들의 해외 진출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아리랑TV는 다음달부터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지상파방송국 KXLA의 44-5번 채널을 임대, 24시간 표준화질(SD)의 디지털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아리랑TV는 국내 방송을 현지에 송출해줄 대행사를 통해 지난 3월부터 시험방송을 해왔다. 아리랑TV는 우선 방송 서비스 안정화에 주력한 뒤 점차 현지 시간대를 고려한 프로그램 및 현지 제작 콘텐츠 편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경제ㆍ정치ㆍ외교적 거점도시인 뉴욕과 워싱턴DC 등으로 지상파방송 송출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리랑TV 한 관계자는 "지난 2001년 위성방송 네트워크를 통해, 2007년부터 로스앤젤레스ㆍ뉴욕 등 대도시와 9개 주의 케이블TV 네트워크를 통해 방송 서비스를 해 왔지만 유료방송이어서 시청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무료 지상파채널 확보가 아시아권에 머물렀던 한류현상의 미주지역 확산과 한국 홍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미디어는 일본 시장에 Mnet재팬을 안착시킨데 이어 홍콩ㆍ말레이시아ㆍ싱가포르와 대만ㆍ필리핀ㆍ태국ㆍ베트남ㆍ인도네시아 등 8개국에 종합오락채널 tvN 아시아 채널을 론칭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CJ미디어 한 관계자는 "당초 폭스인터내셔널채널(FIC)의 아시아지역 본부가 있는 홍콩에 합작법인(50:50)을 만들어 4월경 tvN 아시아를 론칭할 계획이었지만 세부 의견 조율 등에 시간이 걸려 홍콩ㆍ싱가포르 론칭을 7~8월께로 늦췄다"고 설명했다. tvN 아시아 채널은 CJ미디어가 콘텐츠 제작ㆍ편성을, FIC가 송출ㆍ영업ㆍ인사ㆍ재무를 담당한다. FIC는 세계적인 미디어그룹 뉴스코프 산하 폭스엔터테인먼트그룹의 자회사로 내셔널지오그래픽ㆍ폭스 등의 채널을 가진 글로벌 방송기업이다. CJ미디어 다른 관계자는 "아시아지역 일부 채널에서 한국 콘텐츠를 방송하고 있지만 한국 스타와 문화에 대한 현지 시청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이고 국내 콘텐츠 사업자 입장에서도 시장을 다변화해 파이를 키울 필요가 있다"며 "성과를 봐가며 진출지역과 해외진출 채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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