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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들 "건전성 관리·비용절감" 한목소리

월례조회서 직원들에 위기관리 능력 강조

시중은행장들이 최근 들어 고유가ㆍ고물가 등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건전성 관리와 비용절감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강정원 국민은행장과 신상훈 신한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등은 7월 월례조회를 통해 직원들에게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따른 위기관리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이날 월례조회에서 “대출자산과 파생상품의 건전성을 다시 한번 살피고 유동성 등 일상적인 위험점검에도 소홀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 행장은 “요즘과 같이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는 위험에 대비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미래를 예측하고 위기를 관리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유가와 물가불안ㆍ경기침체ㆍ환율 등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럴수록 기본에 충실한 영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 행장은 지난 1일 월례조회를 통해 “불확실한 경기상황에 대비해 건전성 관리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언급했다. 강 행장은 “고유가ㆍ고물가 등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 증대로 사전적 건전성 관리의 필요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각종 리스크의 사전적 대비를 통해 부실자산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신 행장도 월례조회에서 “정도경영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얻어나가야 한다”며 “특히 고유가 시대를 맞아 전 직원이 에너지 절약 등 경비절감 노력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신 행장은 “금융권에서 영역파괴와 재편이 일어나면서 금융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며 “변화를 리드해나가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있으면 적극 개진해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이종휘 우리은행장 역시 취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높은 예금금리를 주고 낮은 대출금리를 받는 이런 쉬운 영업을 해서는 절대 수익원 확보가 안된다”며 “발로 뛰어 일하는 기본으로 돌아가는 영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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