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6~19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에서 병원별 특성에 맞춘 3가지 유형의 디지털 엑스레이 'XGEO'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촬영 빈도가 높은 중대형 병원을 대상으로 개발한 'XGEO GC80'과 ▦중소형 병원에서 별도 공사 없이 설치가 가능한 'XGEO GU60' ▦기존 아날로그 엑스레이를 업그레이드해 디지털 영상을 획득할 수 있는 'XGEO GR40'이다.
특히 'XGEO GC80'은 기존 대비 방사선량은 낮추면서도 영상의 질을 높여 안전성을 고려하는 동시에 진단의 정확도를 높였다.
삼성의 로봇 기술을 접목한 '소프트 핸들링' 기능을 통해 엑스레이의 실제 사용자인 방사선사들이 손쉽게 기기를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에서 엑스레이 기기로는 처음으로 금상을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모바일 디바이스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제공해 갤럭시탭을 통해 진료실 외부에서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라며 “병원에 설치된 삼성전자 엑스레이의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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