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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손자병법] 원칙·변칙을 아우르는 지혜

[골프 손자병법] 원칙·변칙을 아우르는 지혜 戰勢不過奇正 奇正之變 不可勝窮也 奇正相生 如循環之無端 孰能窮之哉(전세불과기정 기정지변 불가승궁야 기정상생 여순환지무단 숙능궁지재). ‘전쟁의 형세도 변칙(기ㆍ奇)과 원칙(정ㆍ正)의 두 가지에 불과하지만 이것들의 변화는 헤아릴 수 없이 무궁무진하다. 기와 정은 둥근 고리처럼 순환하며 시작도 끝도 없다. 어느 누구도 그 모든 것을 궁리해낼 수 없다.’ 제나라 전단이 연나라 군사와 싸워 즉묵성(城)을 지켰을 때 그들의 싸움은 정공과 변칙을 적절히 써서 승리를 이끌어낸 대표적인 예로 평가된다. 전단은 연군과 대치한 상태에서 연왕에게 첩자을 보내 당시 장수인 악의가 역모를 꾸밀 것이라고 모함을 했다. 그리해서 적의 병사와 장군, 장군과 왕의 사이를 이간시켰다. 그리고 1,000마리의 쇠뿔에 칼을 잡아매고 꼬리에 갈대를 달아 불을 붙인 다음 연군을 향해 풀어 놓았다. 연군은 큰 혼란에 빠졌고 전단은 간단히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위의 구절은 병세(兵勢)편에 기록된 것으로, 정공법을 원칙으로 하되 외부 환경이나 상황에 맞게 변화를 주는 임기응변을 강조하고 있다. 애버리지 골퍼 또는 보기 플레이어들은 150야드를 7번 아이언으로 공략하곤 한다. 그러나 약간의 맞바람이나 표고차 10m 정도의 오르막이라고 하면 6번 아이언으로 곧바로 바꿔 잡고 샷을 한다. 이렇게 해야만 6번으로 7번 아이언의 효과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 만일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보다 더 긴 클럽인 5번 아이언을 선택하고 그립을 2~3㎝ 가량 짧게 잡은 뒤 휘두르는 것이 자연의 간섭을 잘 이겨낼 수 있는 공략 방법이 될 것이다. 참고로 각 아이언은 클럽 번호가 하나 높아질수록 대략 10m 정도씩 샷 거리 차이가 생긴다. 이는 클럽 길이가 0.5인치(약 1.3㎝)씩 짧아지면서 발생하는 5m의 거리 간격과 로프트가 4도씩 커지면서 줄어드는 5m 차이의 합계다. /유응렬 프로·MBC-ESPN 해설위원 입력시간 : 2005-05-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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