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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38개 무인도 체계적 관리 나서

국토해양부가 국토의 일부면서도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전국 138개 무인도서에 대해 처음으로 관리유형을 지정해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10일 국토부는 관리유형 지정 대상 무인도서 2,710개 중 2007년 실태조사를 마친 138개에 대해 중앙연안관리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4가지 관리유형을 지정했다. 권역별로 보면 부산이 38개, 전남(고흥ㆍ신안ㆍ보성ㆍ장흥)이 67개, 충남(보령)이 33개다. 유형별로는 절대보전 6개, 준보전 32개, 개발가능 14개, 이용가능 78개이며 나머지 8개는 매립 등으로 무인도서에서 제외됐다. 절대보전은 보전가치가 매우 높아 일정한 행위를 제한하거나 상시적인 출입제한이 있고, 준보전은 보전가치가 높아 일정한 행위를 제한하거나 필요시 일시적인 출입제한 조치를 할 수 있다. 개발가능은 지방해양항만청 또는 시·군·구의 개발사업계획 승인을 얻어 일정한 개발이 허용되고, 이용가능은 도서의 형상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해양레저나 탐방활동 등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무인도서가 관리유형 지정을 통해 체계적으로 우수한 지형ㆍ지질이나 생태계를 가진 곳은 원시성을 보전·유지해 미래세대도 그 가치를 향유할 수 있게 하는 한편 학술·연구활동 등에도 크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용가능이나 개발가능으로 지정된 무인도서에서는 일정한 이용이나 개발을 통해 해양관광·레저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어 해양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는 2008년과 2009년 실태조사를 완료한 약 600개의 무인도서에 대해서도 올해 안으로 관리유형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 조사하고 있는 약 700개의 무인도서를 포함해 2013년까지 관리유형 지정 대상 무인도서 전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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