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3일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갖고 양국간 교역ㆍ투자 및 조선, 해운, 인프라, 국방, 관광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호혜적인 실질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한반도, 동북아, 유럽 등 지역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박 대통령은 파풀리아스 대통령에게 6ㆍ25 전쟁 당시 그리스 장병의 고귀한 희생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한 그리스의 이해와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파풀리아스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양국 정상간 신뢰와 유대감을 새롭게 다지는 한편 해운대국인 그리스와 조선강국인 우리나라간 전통적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상호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1년 5월 한ㆍ그리스 수교 50주년 기념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그리스를 방문해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면담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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