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자정부시스템 수출 본격화
입력2004-11-21 17:26:54
수정
2004.11.21 17:26:54
日 사가시 이어 지바현도 강남구청 방문<BR> 현지언론 관심속 내년 韓中日 전시회도
국내 전자정부시스템이 일본ㆍ중국 등으로 본격 수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1일 시스템통합(SI)업계 및 강남구청에 따르면 이달 말 일본 지바현 관계자가 행정정보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기 위해 강남구청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강남구청의 행정정보시스템 견학을 위해 일본ㆍ중국 등의 공무원들이 강남구청을 찾은 경우는 여러 번 있었지만 시장이 직접 방문한 경우는 지난해 일본에 첫 발을 내디딘 사가시 이후 처음이어서 국내 SI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1~2월께 일본의 지방자치단체장 3~4명이 추가로 강남구청을 방문할 계획으로 알려져 행정정보시스템의 일본 수출 본격화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다. 강남구청 행정정보시스템은 지난해 일본 사가시가 전격 도입, 삼성SDS가 내년 1월 초 예비가동을 목표로 마무리 구축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부도 국내 전자정부시스템을 해외로 전파하기 위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행정자치부는 이 달초 일본의 총무성과 함께 처음으로 일본 현지에서 ‘한일 전자정부 교류회’를 개최하고 앞으로 이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내년 5월께는 동북아시아지역 공무원과 시스템 구축업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한ㆍ중ㆍ일 전자정부전시회 및 세미나’를 대규모로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SDS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비 100억원 규모의 사가시 행정정보시스템 구축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우리나라 전자정부에 대한 일본 언론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내 전자정부 현황을 취재하기 위해 이 달에만 일본 유력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을 비롯해 경제잡지 ‘다이아몬드’에서 취재를 계획하고 있고 NHK방송도 내년 1월 한국과 일본의 전자정부 현황을 담은 특별기획물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SI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전자정부 시스템이 일본에 비해 월등히 앞서 있어 3,300개에 달하는 일본 지자체들을 잠재시장으로 갖고 있는 셈”이라며 “삼성SDS가 사가시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경우 이를 도입하려는 일본 지자체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