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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솔루션 업체 '안정 성장세'

모빌리언스, 고성장 휴대폰 결제시장 선점<br>사이버패스·나이스도 실적개선 뚜렷 '수혜'



모빌리언스가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결제솔루션 시장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사이버패스는 편의점 POS 결제, 나이스는 신용카드 거래승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에셋증권은 23일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대부분 영세하고 수익성도 낮지만 결제 솔루션 업체들은 높은 시장 지배력과 다양한 매출처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모빌리언스, 사이버패스, 나이스를 시장 성장 수혜주로 꼽았다. 목표주가는 각각 9,500원, 9,000원, 5,900원을 제시했다. 국내 휴대폰 결제 시장 규모는 2003년 4,500억원에서 2006년 9,700억원으로 3년간 약 2배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했다. 올해에는 실물시장의 확대로 1조3,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빌리언스는 이처럼 지속 성장중인 국내 휴대폰 결제 시장의 점유율 1위 업체로 휴대폰을 통한 실물거래 금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모빌리언스의 실물결제 금액은 지난해 상반기 월 20~25억원 수준에서 최근 월 40억원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모빌리언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23억원, 19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39.3%, 71.2% 늘어날 것”이라며 “고성장하고 있는 휴대폰 결제시장을 선점했고 디지털 콘텐츠와 실물결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사이버패스는 최근 인포허브 인수를 통한 휴대폰 결제 시장 진출이 긍정적이다. 또 주력인 전자결제 서비스의 사업 안정성이 높고 유선전화 결제, 상품권결제, 편의점 POS결제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어 앞으로 수익전망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이버패스의 올해 성장엔진은 편의점 POS결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 점포수가 증가하고 있고 인터넷상에서 결제수단이 없는 청소년들의 이용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 결제는 초기에는 월 3억원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월 20억원을 넘고 있다. 신용카드 거래승인 서비스 업체 나이스는 정부의 신용카드 사용장려와 소액 신용카드 결제 증가에 따른 카드지급 결제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정우철 연구원은 “나이스는 신용카드 거래승인 분야에서 13.1%의 시장점유율로 4위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높은 현금배당정책을 유지하고 있고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이 7.8배로 경쟁사인 한국정보통신에 대비해 저평가돼 있어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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