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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매거진 2월호 '골퍼들의 12가지 의문풀이'

골프매거진 2월호 '골퍼들의 12가지 의문풀이' 연습장선 프로급인데‥필드만 서면 안될까? 골프만큼 사람을 궁금하게 하는 스포츠가 있을까? 왜 플레이를 할 때마다 똑 같은 실수를 할까? 왜 슬라이스가 날까? 왜 3퍼팅을 밥 먹 듯 할까? 등등을 고민하는 골퍼들은 결국 대부분 '나는 바보인가봐'라는 자책과 '골프를 왜 시작했을까'하는 때늦은 후회까지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의문이 있으면 해답도 있게 마련이다. 해마다 미국내 100대 교습가를 선정해 온 골프매거진은 그 100명의 레슨 프로들에게 설문지를 보내 골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12가지 의문에 대한 답을 얻어내 그 내용을 2월호에 담았다. ■왜 필드보다 연습장에서 더 샷을 잘 할까=필드는 연습장처럼 스탠스나 볼의 라이가 평탄하지도 않기 때문이라는 것은 기본. 그밖에도 리듬이 다르기 때문이다. 코스에서는 스윙을 하고 이동을 하기 때문에 한참 뒤에 다음 샷을 하지만 연습장에서는 볼이 떨어지기 무섭게 또 클럽을 휘두른다. ■왜 좋은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스코어가 잘 나오지 않을까=집중력과 숏게임이 문제다. 먼저 긴장감에 따른 근육수축과 심리적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결과적으로 플레이의 전체적인 리듬을 흐트러뜨리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홀이 거듭될수록 신체의 변화에 따른 피로는 쌓이고 집중력은 떨어지고 근육은 자꾸 뭉치게 마련이다. 때문에 라운드때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영양분은 많으면서도 당도는 낮은 간식(사과 등)으로 에너지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줘야 한다. 이와 함께 스코어 향상의 지름길인 어프로치 샷 등에 주력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왜 스윙 속도를 늦출 수 없는 걸까=스윙의 핵심적인 두 지점에서 클럽을 너무 빠르게 휘두르기 때문이다. 이 두 지점은 바로 '테이크 백'과 '전환부(다운스윙의 시작부분)'다. 부드럽고 쉬운 스윙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몸과 클럽이 함께 백스윙을 해야 한다. 이 둘 사이의 일체감이 깨지거나 손이 몸을 앞서 나가면 스윙 컨트롤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돼 빠르고 급작스러운 스윙이 되기 쉽다. 스윙 속도를 늦추고 이상적인 톱스윙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클럽이 허리 높이까지 올라왔을 때 양 발끝을 이은 선과 평행을 이루고 있어야 한다. 이 상태에서는 팔의 스윙과 몸의 회전을 조율하기가 쉬우며 클럽은 자연히 정확한 경로를 따라 움직이게 된다. 테이크 백을 바로 잡으려면 각각의 포인트에서 클럽이 있어야 할 위치에 바르게 있는지, 그 감각을 개발해서 숙지해야 한다. ■왜 웨지 샷을 멈춰 세울 수 없는 걸까=백스핀이 문제다. 즉 클럽 헤드의 리딩에지로 볼의 바닥과 그라운드 사이를 찍듯이 때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클럽 헤드가 그라운드를 먼저 친다거나 볼의 중앙선보다 위를 때릴 경우 백스핀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이런 핀치 샷은 볼의 위치(일관성)가 관건이다. 이상적인 볼의 위치 선정을 위해서는 그라운드에 분필로 선 하나를 긋고 그 선을 따라 볼을 몇 개 내려놓은 뒤 하나씩 때려 보면 알 수 있다. 디봇이 일관되게 선에서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패어져 있다면 백스핀을 기대해도 좋다. ■왜 그린에 볼을 올리지 못하는 걸까=클럽 선택이 적절치 못하기 때문이다. 하이 핸디캐퍼들은 타격의 일관성 때문에 씨름하느라 각각의 클럽에서 어느 만큼의 거리를 낼 수 있는지 파악할 여력이 없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마추어 골퍼들은 그린공략의 어프로치 샷때 3번 가운데 1번은 거리가 짧아 온 그린에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볼을 충분히 때리면서 평균치를 산정한 다음 코스에 나갔을 때 솔직하고 냉철하게 클럽을 선택해야 한다. 표적이 어디에 있는가도 잘 살펴야 한다. 바른 정렬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왜 자꾸만 3퍼팅을 하게 되는 걸까=첫번째 퍼팅한 것을 오케이를 받을 수 있을 만큼 가까이 붙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는 일차적으로 거리 계산을 잘못했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볼을 굴려보낸 데서 비롯된다. 거리 컨트롤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보통 두 가지 오류 때문이다. 즉 퍼팅을 '타격(볼에 전이되는 파워를 손과 손목의 근육으로 컨트롤)'하려 들거나 퍼팅을 '잘못 때리기(퍼터의 스위트스폿을 벗어난 지점으로 볼을 맞히는 것)' 때문이다. ■골프는 도대체 왜 이렇게 배우기가 어려운 걸까=본능적으로만 행동하기 때문이다. 골프는 사실 반직관적인 운동이다. 골프를 잘 하려면 본능적으로 하고자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의 정반대되는 행동을 해야만 한다. 볼을 위로 날려보내려면 내리쳐야 하는 식이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볼을 위로 떠올리려고만 하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정확하게 타격하기 어려워진다. 또 골퍼들은 볼을 멀리 보내기 위해서는 클럽을 강하게 휘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필요한 것은 정교함이지 파워가 아니다. 김진영기자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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