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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 단꿈 '백조의 호수'

한여름 밤 단꿈 '백조의 호수'고전발레의 대명사 차이코프스키 작 「백조의 호수」(예술감독 올레그 비노그라도프)가 9~13일 서울 리틀엔젤스예술회관 무대에서 화려한 날개짓을 선보인다. 유니버설발레단이 하계 시즌 레퍼토리로 마련한 이번 무대는 시원한 피서지. 백설같이 하얀 의상에 토슈를 곧추 세우고 종종거리는 발레리나의 춤사위를 보노라면 한여름 무더위도 멀찌감치 달아날 듯하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공연되어 현지의 비평가와 관객들로부터 열광적인 찬사를 받은 이 발레단의 간판작. 올레그 비노그라도프에 의해 지난 1992년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올려진 이후 지금까지 발레 애호인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백조의 호수」는 무용수들이 더욱 화려하다. 우선 미국의 아메리칸 발레 씨어터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예나가 특별출연한다. 강예나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로 있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선진 발레무대에서도 손색없는 기량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박선희·전은선·임혜경·황재원·권혁구·드라고스 미할차·김세연 등 유니버설의 간판급 스타들이 발군의 춤동작을 보여준다. 이들 수석무용수들은 지난 98년 미국공연과 지난해 유럽공연, 그리고 올해 북미공연을 통하여 명실공히 세계적 무용수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60여명의 단원이 펼칠 화려한 군무는 여름 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환상의 꿈길로 이끈다. 「백조의 호수」의 볼거리는 무용수들의 춤사위에 그치지 않는다. 러시아의 키로프발레단 전속 무대장치디자이너 시몬 파스투크와 의상디자이너 갈리나 솔로비예바가 직접 챙길 무대장치와 의상은 완성도 높은 클래식 발레의 진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고전발레를 손쉽게 맛볼수 있도록 5,000원권의 학생석을 마련하는 한편 전석 50%의 할인혜택을 준다. 가족석은 R, S, A석에 한해 3장 이상 구입하면 30%씩 할인해 준다. 문성진기자 HNHNSJ@SED.CO.KR 입력시간 2000/08/07 20:4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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