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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15%만 값 하락

2,344개 단지중 351곳 떨어져 1,993곳은 상승·보합<br>재건축 단지 값하락 주도


최근 집값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서울시내에서 가격이 떨어진 곳은 7개 단지 중 1개 단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서울 지역 아파트 2,344개 단지를 대상으로 연초 대비 지난 23일 현재 단지별 평당 매매가를 비교한 결과 가격이 하락한 단지는 총 351개로 전체의 15%에 그쳤다. 나머지 85%에 해당하는 1,993개 단지는 보합세거나 오히려 올라 집값이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된 분위기지만 실제 떨어진 단지는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재건축 단지가 절반 가까운 44.5%가 하락한 반면 일반 아파트 단지는 하락한 곳이 13.5%에 불과해 최근 재건축 단지가 가격하락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구별로는 강북구의 경우 연초 대비 평당가가 떨어진 단지가 한 군데도 없었으며 ▦광진구(2.9%) ▦은평구(3.23%) ▦중랑구(4.21%) ▦관악구(5.56%) ▦도봉구(5.66%) 등 상당수 비강남권에서 값이 떨어진 단지가 전체의 10%에도 못 미쳤다. 실제로 연초 대비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은 도봉구(3.09%), 성동ㆍ동대문구(2.93%), 중랑구(2.72%), 노원구(2.71%), 강북구(2.58%), 서대문구(2.42%) 등의 순으로 강북권이 상위 7곳을 차지했다. 반면 강남구는 하락 단지가 전체의 36.1%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26.7%) 서초구(25%) 등 강남3구와 목동신시가지가 포함된 양천구(21.1%)는 하락단지가 많은 곳으로 꼽혔다. 송파(-3.94%), 양천(-3.85%), 강남(-1.87%), 서초(-0.96%) 등은 올들어 가격변동률도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체감 집값과 달리 실제 가격하락 단지가 많지 않은 것을 감안할 때 집값 ‘바닥론’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은 “이달 들어 집값 하락세가 일반 아파트와 비강남권ㆍ수도권 등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라며 “세금부담 증가와 대출 제한, 금리인상, 분양가상한제 등의 영향으로 집값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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