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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스탠리 회장 연봉 2배 이상 껑충

200만弗 로 상향 조정


존 맥(사진) 모건 스탠리 회장의 연봉이 6월부터 두 배 이상 수준으로 인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모건 스탠리가 지난 28일 증시 마감 후 제출한 공시자료를 인용, 존 맥의 기본 급여액이 연간 80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23억 8,000만원)로 상향 조정됐다고 29일 보도했다. 모건 스탠리는 "이사회 산하 보수위원회에서 외부 컨설턴트와 상의한 후 급여 인상을 결정했다"며 "상향 조정된 급여는 회장으로서 새로운 역할과 책임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건 스탠리는 존 맥이 지난 2005년 최고경영자(CEO)에 부임한 이후 한 차례도 급여를 올리지 않았다. 그는 금융위기 여파로 3년간 보너스도 받지 못했고, 지난 2008년 리먼 브러더스 파산 이후 제임스 고먼에게 CEO 자리를 물려주었다. 모건스탠리를 비롯한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은 기본급여를 늘리고 보너스를 줄이는 방식으로 급여체계를 손질보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지난해 고먼을 비롯한 경영진의 급여를 올리는 동시에 장기 성과와 연동해 더 많은 보너스를 지급함으로써 거센 비난을 사기도 했다. 존 레다 제임스 F.레다 앤 어소시에이츠 LLC 회장은 " 급여 인상이 터무니 없는것은 아니지만 인상폭이 커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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