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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문화계 이 사람!] <4> 영화: '추격자' 나홍진 감독

더 좋은 작품 많이 선봬 관객들 오게 만들어야죠


[2008 문화계 이 사람!] 영화: '추격자' 나홍진 감독 더 좋은 작품 많이 선봬 관객들 오게 만들어야죠 글ㆍ사진=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올해 100여편의 한국영화가 개봉됐지만 불과 7편 만이 수익을 냈을 정도로 시련을 겪었다. 양적인 측면에선 전년과 비슷했지만 손익분기점(BEP)을 넘긴 영화는 손에 꼽을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것. 투자ㆍ배급ㆍ제작 등 전방위에 걸쳐 극심한 침체를 겪은 2008년이었지만 충무로에는 미래를 밝혀줄 묵직한 신인 감독이 등장해 주목을 끌었다. 영화 ‘추격자’로 데뷔한 나홍진(34ㆍ사진) 감독은 국내 영화사에 오래 남을 진기록을 세웠다. 신인감독이 연출한 작품이 국내 4대 영화제에서 3번의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고 남우주연상 등 15개 부문을 차지한 것이다. 매번 영화제가 열리면 수상식을 휩쓰는 작품은 언제나 ‘추격자’였다. 게다나 그는 칸 영화제에 초청돼 유명 감독과 나란히 레드카펫을 밟고 여러 영화제에 VIP로 초청됐을 만큼 명성을 얻기도 했다. 이쯤 되면 올해는 나홍진의 해였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기작‘살인자(가제)’를 위해 취재차 중국에 막 다녀왔다는 나 감독은 한국영화에 대한 걱정과 애정으로 말 문을 열었다. “영화 산업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어서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요즘 극장에 나가 보면 오싹오싹한 기분이 들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에요. 관객이 현저히 줄었다는 걸 단박에 알 수 있거든요.” 2000년 초부터 양적, 질적인 측면에서 급격히 성장하며 르네상스를 맞았던 한국 영화는 거품이 빠지며 작품 수준은 현저히 떨어지기 시작해 악순환의 늪에 빠지기 시작했다. 신인 감독과 신임 배우가 눈에 띄게 줄어든 건 당연한 수순. 이렇게 척박한 환경에서 ‘추격자’가 개봉해 55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영화인들은 입을 모은다. “추격자를 찍을 때 김윤석씨와 하정우씨 등 배우들과 스탭들이 자발적으로 개런티를 적게 받으면서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추격자 같은 영화에는 ‘거품’이란 게 없었던 셈이죠.” 나 감독은 현장에서 한치의 빈틈도 허락하지 않는 완벽을 추구하는 탓에 배우와 스텝들을 ‘극한’의 상황으로 몰고 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런 치밀함이 있었기에 ‘추격자’가 나올 수 있었던 게 아닐까. “8월 이후부터는 차기작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어요. 빨리 초고를 완성하고 내년에는 촬영까지 마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올해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는데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는 게 한국영화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겠죠.”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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