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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 형제 받은 30억중 상당부분 盧씨 몫"

검찰, 진술 확보… 盧씨 금명 소환 방침

"정씨 형제 받은 30억중 상당부분 盧씨 몫" 검찰, 진술 확보… 盧씨 금명 소환 방침 김능현기자 nhkimchn@sed.co.kr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3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건평씨를 1~2일께 소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 노씨에게 청탁 대가로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화삼(62ㆍ구속)씨 형제와 홍기옥(59ㆍ구속) 세종캐피탈 사장 등을 상대로 막바지 보강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정씨 형제가 홍 사장에게서 '성공 사례금'조로 받은 30억원으로 운영한 경남 김해상가의 성인오락실 지분 중 일부가 노씨의 몫이라는 정황을 포착했으며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오락실 수익금 등 돈의 흐름을 쫓고 있다. 정씨 형제는 이 오락실에서 하루 평균 2,000만원가량의 이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 30억원 중 상당 부분이 노씨 몫으로 정씨 형제에게 전달됐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정씨가 받은 30억원에 대한 계좌추적이 대부분 끝났다"고 밝혀 노씨 소환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앞서 노씨는 "2일께 검찰에 나가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으며 조카사위인 정재성 변호사(법무법인 부산)와 검찰 소환에 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과정에서 세종캐피탈 측이 감독기관인 농림부(현 농림수산식품부)를 상대로 로비한 정황을 잡고 조만간 옛 농림부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탈세 및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이르면 이번주 박 회장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세종증권 매각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78억원의 시세차익을 얻고 농협 자회사인 휴켐스를 인수하면서 농협 측에 로비를 벌이는 한편 해외법인을 통해 배당을 받는 수법으로 600억원에 대한 소득세를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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