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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민주당 흑색선전 심판 해달라"

'제2 김대업 사건' 등장 우려<br>경주 등 텃밭 찾아 표 단속<br>"정기적으로 노조대표 만날 것"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거센 추격 속에 12일 텃밭을 찾아 표 단속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경남 울산을 비롯해 박정희ㆍ육영수 향수가 남아 있는 경북 경주ㆍ포항ㆍ경산, 충북 옥천ㆍ청주를 찾아 한 표를 호소했다.

대통령선거 전 마지막으로 공표하는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캠프에는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는 박 후보가 모두 우세였지만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4%포인트에 불과했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여론조사 숫자 자체는 신뢰도가 떨어지지만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는 박 후보에게 불리한 국면"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지지자의 열렬한 환호 속에 선 박 후보는 전날 민주당이 제기한 각종 의혹을 구태정치로 규정하며 각을 세운 뒤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박 후보는 이날 경북 경주시 성동동 포항역 앞 유세에서 "민주당은 입만 열면 새 정치를 이야기하지만 정권을 잡으면 자신의 정당을 부수고 신당을 만들겠다고 한다"면서"민생 챙기기도 바쁜데 창당한다고 권력싸움하고 이념투쟁하면 국민의 삶은 누가 돕느냐"고 되물었다. 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 세력의 연합을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이 제가 (대선 승리를 위한) 굿을 한다느니 (2차 대선 TV토론회에서) 아이패드로 커닝을 한다느니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매일 하다 보니 선거 마지막이 온통 흑색선전으로 뒤덮일 판"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흑색선전 심판 해달라
'제2 김대업 사건' 등장 우려
경주 등 텃밭 찾아 표 단속
정기적으로 노조대표 만날것

그는 지난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당시 후보에게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거짓으로 드러난 '김대업 사건'을 상기하려는 듯 "조만간 제2의 김대업이 등장할 것이라는 이야기마저 나온다"면서 "그런 흑색선전이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 여러분 손으로 증명해달라"고 강조했다. 같은 시각 새누리당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권영세 종합상황실장이 나서 민주당의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주장을 '제2의 김대업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박 후보는 앞서 경남 울산시 남구에 있는 한국노총 울산지부를 방문해 "대통령이 되면 정기적으로 노조 대표를 만나고 필요하면 대통령 직속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노조전임자에게 노사 교섭활동 등에 예외적으로 임금을 주는 타임오프제에 대해"(무임금) 면제 한도가 너무 낮아 노조활동이 위축되는 부분에 대해 내년에 심의위에서 바로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노동계 일부가 반대하는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정상적인 노사관계가 훼손되지 않도록 보완책을 고민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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