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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 계열사株 전량 포기

MH, 계열사株 전량 포기 822억규모… "계열사 경영 사실상 손뗄것"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주식 전량을 포기, 현대건설 유동성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현대건설이 6일 발표했다. 현대는 정부와 채권단이 추진하는 출자전환 대신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마련, 독자회생으로 방향을 잡았으며 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을 비롯한 현대의 위성기업들은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정 회장은 보유주식을 매각, 현대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사재출자를 하거나 매각대금으로 회사채나 기업어음(CP)을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정 회장이 매각시기와 대상을 정하는 대로 매각을 실행에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또 “정몽헌 회장의 이같은 뜻은 건설을 살리기 위해 현대 계열사의 경영에서 사실상 손을 뗀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같은 방안을 포함해 계열사 매각 서산농장 매각 계열사 지원 등 그룹차원의 자구계획안을 마련, 이르면 7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의 독자회생에는 가족과 전·현직 임직원들도 동참하기로 했다. 가족 가운데 정몽준 고문은 이날 아침 계동 그룹빌딩에서 정몽헌 회장과 만나 30분 동안 대책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고문은 정부의 뜻을 전달하고 강도 높은 자구안을 촉구하하는 한편 현대건설을 지원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현대는 밝혔다. 또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정상영 KCC 명예회장 등 가족들도 현대건설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퇴직임직원의 모임인 ‘현건회’(회장 이춘림) 회원들과 임직원들도 회사 살리기를 위해 현대건설 계좌에 돈을 입금시키는 등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현대는 밝혔다. 한편 정 회장이 보유한 상장 계열사 주식은 건설 2,047만339주(7.82%)를 제외하고 전자 835만8,998주(1.7%·677억원) 상선 505만3,0473주(4.9%·134억원) 상사 89만4,0095주(1.22%·11억원)로 금액으로는 822억원(3일기준)에 달한다. 또 정보기술·석유화학·택배 등 비상장주식도 일부 보유하고 있다. 채수종기자 입력시간 2000/11/06 17:0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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