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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샷 굿매너] <32>벙커에서의 에티켓

그린깃대 방향따라 평행되게 정리해야

그린깃대 방향따라 평행되게 정리해야 [굿샷 굿매너] 벙커에서의 에티켓 벙커 샷에 능숙하지 않은 대부분의 골퍼들은 볼이 벙커에 빠졌다는 사실에 일단 당황한다. 모든 관심은 어떻게 하면 한번 만에 탈출할 수 있을까 하는데 집중된다. 샷을 하기 전에 연습스윙을 하거나 어드레스를 하다가 클럽헤드가 모래에 닿으면 2벌타가 부과된다든지, 벙커에서 플레이를 하고 난 뒤 스스로 모래를 고르고 나와야 한다든지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에티켓. 하지만 ‘탈출’에만 정신이 팔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에티켓이 몇 가지 있다. 그 가운데 하나는 벙커에 들어가고 나오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벙커에 들어갈 때의 원칙은 볼의 후방으로부터 턱이 낮고 볼에 가까운 곳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벙커 턱이 높고 경사가 급한 곳으로 다니면 턱의 일부가 무너지거나 돌멩이 등 이물질이 벙커 내로 흘러내리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비에 젖어 턱 부분이 물러진 날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 볼에서 먼 곳으로 들어가면 자신의 발자국이 많이 생겨 치고 난 뒤 모래를 정리할 때 불편해진다. 벙커에 들어가기 전에는 고무래를 찾아 샷을 한 다음 즉시 집을 수 있도록 가까이에 옮겨두도록 한다. 벙커 플레이가 끝났다면 반드시 고무래로 모래를 정리해야 하는데 이때는 그린의 깃대 방향을 따라 평행하게 고르는 것이 다음 플레이 하는 사람을 위해 좋다. 그리고 벙커에서 나올 때는 들어갔던 길로 되돌아 나오면서 발자국을 없애면 된다. 벙커 출입할 때의 기본적인 에티켓을 잘 기억해둔다면 벙커 샷은 좀 서툴더라도 매너는 만점이라는 찬사가 따를 것이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공동캠페인 입력시간 : 2004-09-0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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