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이 3ㆍ4분기의 실적 호조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을 얻었다. 대신증권은 31일 에스원에 대해 “해약률이 전기보다 감소하며 유지계약건수가 소폭 증가했고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이 개선되며 3ㆍ4분기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했다. 또한 인력 충원이 일단락되면서 인건비가 안정된데다 추가적인 투자요인이 없어 감가상각비가 최적화, 영업이익률이 19.6%선으로 대폭 개선될 수 있었다고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에스원의 올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각각 12.1%, 24.6% 증가한 7,650억원과 1,370억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내년 실적도 매출액 8,720억원, 영업이익 1,690억원을 달성하며 올 예상실적보다 각각 14%, 22.7% 성장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내다봤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회복과 더불어 업체간 출혈경쟁 완화가 예상되고 주요 영업관련 지표 역시 안정화될 것”이라며 “고가의 신제품 출시로 계약자의 질적인 측면도 개선될 것”이라고 평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내수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실적이 보다 상향될 가능성도 있다”며 “내년 한 해는 양적 및 질적 측면 모두에서 큰 폭의 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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