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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학생들, 사회적 기업 ‘BringYourCup’창업

텀블러 가져오면 아메리카노 커피가 1,500원

“한국내 텀블러 휴대 문화를 만들어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 사용을 근절시키는데 앞장서겠습니다.”

KAIST 학부 재학생 3명이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을 사용하지 않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예비 청년 사회적 기업 ‘BringYourCup’(이하 BYC)을 창업하고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사회적 기업인 BYC를 창업한 화제의 주인공은 KAIST 학부과정 재학중인 이범규(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4년), 김민주(생명화학공학과 4년), 전지웅(경영과학과 4년)씨 등 3명.

BYC는 우선 이달말부터는 홍대입구, 서울대입구, 신촌, 이화여대, 숙명여대, 대학로, 고려대입구 등 서울지역 카페 50개 업체와 제휴해 텀블러를 가져온 고객들에 한해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 제공하는 신 개념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비스 런칭 기간 중엔 락앤락(Lock&Lock)으로부터 고가의 텀블러 3,500개를 후원받아 홍익대 등 서울시내 7개 지역 주요 대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BYC는 올 연말까지 서울지역 제휴점포 수를 현행 50개에서 70여개로 늘리는 한편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지방으로까지 확장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마련했다.

BYC는 텀블러 판매금액과 텀블러에 실리는 기업광고 수익금을 주수익원으로 하고 텀블러 후원사 유치로 텀블러를 원가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들은 방수코팅 된 일회용 컵의 재활용률이 지난해 14%대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폐기 처리돼서 환경파괴와 환경호르몬을 발생시키는 주범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일회용 컵 사용을 대체할 텀블러 사용 사업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이들은 텀블러 또한 사용자들이 들고 다니기가 귀찮거나 불편하게 느끼고 있는 점을 인식, 프랜차이즈 커피숍들 때문에 경영난에 직면해 있는 지역카페에 주목했고 지난 1월부터 홍대입구를 전략지역으로 선정해 집중 공략한 결과 17개 카페와 제휴를 맺는데 성공했다. 또한 텀블러 공동판매 및 시음회 개최, ‘일회용 컵 없는 시장’ 조성을 위한 텀블러 사용 캠페인개최, 어린이 대상 텀블러 사용 교육 등 다양한 텀블러 사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범규 BYC 공동대표는 “뉴욕 사회적 기업 탭잇워터(Tapitwater)가 지역 레스토랑과 제휴해 물통 휴대자에게 물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플라스틱 물통 소비를 줄이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우리나라 카페에서 일상화된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을 퇴출시키는데 기여하고 싶어 창업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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