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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베이징'

카자흐 알마티 누르고 선정… 3회 연속 동북아서 올림픽

중국 베이징이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다. 2018년 평창, 2020년 도쿄(하계)에 이어 3회 연속 동북아시아에서 올림픽이 열리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총회를 열어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를 했다. IOC 위원 투표 결과 44표의 베이징은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4표 차로 누르고 유치에 성공했다. 베이징은 2008년 하계올림픽을 치렀던 곳. 14년 만에 동계올림픽마저 개최하게 됐다. 동·하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도시는 베이징이 세계 최초다. 2022년 대회 후보 도시는 베이징과 알마티 두 곳뿐이었다. 오슬로·스톡홀름 등 유럽 4개 도시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가 모두 포기했다. '세금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는 지역민들의 반대에 부닥쳤다. 베이징은 유치전에서는 승리했지만 눈 부족과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부정적인 시선 등은 무거운 과제다. 카자흐스탄은 올림픽 첫 유치를 노렸으나 베이징의 인지도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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