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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골퍼 홍순상의 생각대로 되는 골프] <11> 퍼팅 전략

"휘어지는 퍼트땐 경사 충분히 봐라"<br>오르막선 더 힘있게 때리고<br>칩샷은 홀보다 낮은 쪽 겨냥<br>놓친 볼도 끝까지 지켜봐야


퍼팅의 기술적인 부분을 바꾸지 않고도 5타 이상을 줄일 수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방법은 전략을 세워 볼을 홀에 집어넣거나 'OK 거리'에 갖다 붙이는 확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고수는 본 대로 가고 하수는 친 대로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퍼팅 스트로크의 기본기가 갖춰져야 하겠지만 '본 대로'라는 말에서 고수들은 어느 방향으로 출발시켜야 하는지를 보다 잘 알고 현명하게 전략을 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프로들도 늘 염두에 두는 몇 가지 전략을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경사를 충분히 보라=실패한 퍼팅의 90%는 홀의 아래쪽으로 빗나갑니다. 불안감 때문에 경사를 덜 보기 때문입니다. 경사를 덜 보면 들어갈 기회가 전혀 없습니다. 홀에 도달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지요. ◇오르막에서는 과감하게=홀이 더 높은 곳에 있을 때는 옆 경사를 덜 탑니다. 오르막에서는 좀 더 힘있게 때려줘야 그린 표면의 영향도 덜 받고 똑바로 굴러갑니다. 단 홀을 지나치면 내리막 퍼팅이 남는다는 점은 기억해야 합니다. ◇내리막에서는 조심스럽게=고수들은 내리막 퍼트를 할 때 볼의 운동에너지가 거의 다 소멸된 뒤 홀에 떨어지도록 힘 조절을 합니다. 세게 쳤다가 1m 퍼팅이 2m 퍼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홀에 도달하기 전에 힘을 모두 잃도록 목표 지점을 가깝게 잡고 약하게 스트로크해야 합니다. ◇빠른 그린은 더 많이 휜다=빠른 그린은 느린 그린에 비해 내리막 경사에서 굴러가는 거리가 더 길기 때문에 더 많이 휘어집니다. 반대로 느리거나 젖은 그린에서는 덜 휘어집니다. ◇산 아래로, 물 쪽으로=산 중턱이나 바닷가에 있는 골프장에서는 그냥 봐서는 알 수 없는 기울기가 숨어 있습니다. 산 아래 쪽으로, 물 쪽으로 볼이 잘 구르는데 그 방향으로 풀이 자라나 결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칩샷은 홀 아래로=그린을 놓치고 파 세이브를 하려면 칩샷을 영리하게 해야 합니다. 홀 근처 1m에 붙인다는 생각보다는 홀보다 낮은 쪽에 세우겠다는 생각이 더 좋습니다. 1m 내리막보다 2m 오르막이 낫습니다. ◇놓친 볼도 끝까지 보라=퍼팅을 실패했다고 고개를 떨구거나 화만 내고 있을 게 아닙니다. 지나간 길은 다시 되돌아와야 할 길입니다. 볼이 멈출 때까지 끝까지 지켜보면서 경사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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