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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영업규제에 밀리언 셀러 급감

롯데마트 상반기 판매 들여다보니<br>소주·흰 우유 등 탈락<br>작년 14개서 9개로 <br>1위 지킨 삼다수도 판매량은 크게 줄어


롯데마트 상반기 판매동향 조사 결과

불황과 영업규제라는 이중고 탓에 대형마트의 올 상반기 ‘밀리언셀러’상품 수가 9개에 그쳐 전년 동기의 14개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롯데마트가 올들어 지난 15일까지 신선식품을 제외한 규격 상품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100만개 이상 팔린‘밀리언 셀러’는 제주 삼다수 등 9개로 지난 해보다 줄어들었으며 각 상품의 판매량도 함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삼다수 2L’의 경우 지난 해 상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최다 판매 상품 1위 자리를 지켰으나 판매량은 403만개서 341만개로 61만개 이상 줄어들었다. 판매량 2위를 기록한 ‘오비 카스 355㎖ 6개입’ 역시 지난 해 같은 기간 400만개에서 올해는 295만개로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이밖에 ▦제주 삼다수 500㎖ ▦농심 신라면 5입 ▦초이스엘 샘물 ▦농심 올리브 짜파게티 5입 ▦농심 육개장 사발면, 농심 너구리 얼큰한맛 5입 등이 100만개 이상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맥심 모카믹스 180포 ▦맥심 모카믹스 220포 ▦농심 올리브 짜파게티 5입 ▦남양 임페리얼드림 XO 3단계 3입 등의 순으로 많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커피믹스류가 상위 10위권에 4개나 포함되는 등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초강세를 보였으며 짜파게티는 ‘짜파구리’ 열풍에 힘입어 작년보다 3계단 상승했다. 또 분유와 아몬드 상품은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 부문장은 “불황으로 인해 대형마트의 밀리언셀러 상품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행사 상품 선정시 이 같은 상품 판매 변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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