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확보한 ‘이동통신 3사 단말기 리베이트 집행 현황’을 보면 이통3사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2조271억원을 대리점에 지원금을 지급했다.
업체별로 보면 SK텔레콤이 8,780억원, KT가 6,756억원, LG유플러스가 4,75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판매된 휴대전화는 총 1,354만대로 한대당 평균 14만9,718원의 지원금이 지급된 셈이다.
이 가운데 KT는 단말기 한대당 15만3,900원으로 가장 많은 지원금 지급됐다. LG유플러스(13만9,853원), SK텔레콤(13만6,875원) 순이었다.
최민희 의원은 “연간 2조 7,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돈은 가구당 연간 15만원의 통신비 인하를 할 수 있는 금액이고 2,050만명이 기본료 면제 해택을 받을 수 금액”이라며 “이통사들이 통신요금 인하에는 인색하면서도 고객 유치를 위한 리베이트 비용에는 놀라울 만큼 후하다”고 이통사들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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