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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중소 업계 결산] 전자·정보 통신업계

[2000년 중소 업계 결산] 전자·정보 통신업계 '신규시장 타고 건실한 성장세 유지' 올 한해 거의 전업종이 1ㆍ4분기 이후 경기둔화ㆍ침체를 보였으나 전자ㆍ정보통신업계는 휴대폰 단말기 업체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큰 기복 없이 건실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전자ㆍ정보통신기기의 다양성이 증대하면서 그에 필요한 부품과 장비의 수요가 부쩍 증가했고 특히 국가차원에서 추진되던 몇몇 대규모 사업이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인터넷의 급속한 확대는 새로운 기술과 신규시장 창출이라는 두가지 효과를 가져왔다. 각종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가 보내는 통신ㆍ정보 서비스를 받기 위해 그에 필요한 송수신장치와 정보기기의 수요가 확대됐고 서비스업자들 역시 보다 강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각종 통신장비의 신규수요를 창출했다. 디지털카메라, 개인휴대단말기(PDA), 각종 통신장비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연구개발도 그 어느 때보다 활발히 진행됐다. TV, 냉장고등 가전제품에도 디지털화가 시도되고 IMT-2000, 디지털 위성방송 등 굵직굵직한 대형 사업들이 추진되면서 이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부품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도됐다. 업계에서 최근들어 기술수준이 급상승, 첨단업종에서 선진국과의 기술수준 차이를 20~30%로 좁히는 데다고 보는 것도 이러한 근거에서 시작된다. 그동안 외국에 의존했던 많은 분야에서 국산화를 이루는 등 수입대체산업이 성장했고 수출도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수출입비중을 보면 총산업수출액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자업계는 올해 9월말 현재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5,199억달러를 수출, 전체의 40.8%를 기록했다. 특히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몰려 있는 전자부품의 수출은 3% 가량 증가한 2,888억달러를 기록했고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9.5%에서 22.7%로 3%포인트 이상 상승,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하반기 이후 불어닥쳤던 자금난도 이업종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자조합의 한관계자는 "아직까지 회원사들이 매출이 크게 떨어지거나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은 접하지는 못했다"며 "하반기 이후 내수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지만 수출은 지난해보다 약간 나이진 상황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듯"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일부 업종에서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중소 휴대폰 단말기업체들. 특히 정부의 단말기 보조금 폐지이후 공장가동율이 50%이하로 떨어지거나 납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재고가 쌓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키 위해 이업체들은 내년도 사업목표를 해외시장에 두고 수출마케팅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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