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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HD고객 모시기' 드라이브

"내년 IPTV와 진검승부" 채널수 8~20개 늘리기로

케이블TV업계가 내년 IPTV 진영과의 진검승부를 앞두고 고화질(HD) 채널 및 디지털 가입자 확충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케이블TV사업자 CJ헬로비전은 10일부터 HD 방송상품에 KBS프라임(다큐멘터리), Arte(예술), YTN 및 MBN(보도), OBS(지상파), AXN(영화ㆍ드라마) 등 6개 HD 채널을 추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CJ헬로비전 가입자가 볼 수 있는 HD 채널수는 지상파 채널을 포함해 총 29개에서 35개로 늘어났다. 6개 HD 채널 중 이번에 처음으로 HD 프리미엄 상품 가입자에만 서비스하는 AXN을 제외한 5개 채널은 기존에 SD급으로 서비스해 왔으며 HD 프리미엄ㆍ베이직 가입자 모두 볼 수 있다. OBS는 수도권 가입자만 볼 수 있다. 24시간 HD 방송채널도 기존 2개(CGV플러스, TVT)에서 AXN이 추가돼 3개로 늘어났다. AXN은 소니픽처스 계열사가 운영하는 채널이다. CJ헬로비전은 내년 중 HD 채널수를 최대 20개 정도 늘리고 고화질ㆍ고음질의 HD급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큐릭스를 인수해 국내최대 케이블TV사업자가 된 티브로드 계열(현재 HD 채널 21~22개), 수도권 사업자인 씨앤앰(27개), GS강남ㆍ울산방송(20개)도 내년 상반기 중 최대 10개의 HD 채널을 추가로 늘리고 VOD 등 쌍방향 서비스를 확충할 방침이다. 씨앤앰 한 관계자는 "국내 채널사용사업자(PP)들의 HD 전환계획 등을 감안할 때 내년에 8~10개의 HD 채널을 늘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CJ헬로비전 김우진 팀장은 "아날로그ㆍ디지털 방송을 동시에 운영하느라 넓은 주파수 대역을 차지하는 HD 채널을 무작정 늘리기가 어렵지만 운영의 묘를 살려 지속적으로 HD 채널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100개가 목표"라고 말했다. 케이블TV 사업자들은 2012년 말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 송출중단을 앞두고 디지털 가입자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디지털 가입자를 지난달 78만여명(디지털 가입자 비율 31%)으로 끌어올린데 이어 내년에는 92만명(38%)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수도권 사업자인 씨앤앰도 지난달 34%(약 74만명)를 돌파한 디지털 가입자 비율을 40% 대로 높일 예정이다. 티브로드 계열은 현재 15% 미만인 디지털 가입자 비율을 내년 30%, 2012년 60~70%로 높이고 IPTV 진영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디지털 케이블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상품을 묶은 고급형 3종 결합상품(TPS)을 경제적인 가격에 서비스할 방침이다. GS계열은 GS강남방송(서울 강남구)의 경우 이미 디지털 가입자 비율이 60% 수준이지만 GS울산방송은 10% 수준에 그쳐 이를 끌어올리기 위한 묘안을 강구 중이다. 비수도권 비중이 큰 CMB는 올 연말 4% 수준인 디지털 가입자 비율을 내년 13%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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