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명이 몰렸던 COEX 사장에 삼성그룹의 전 최고경영자(CEO)가 뽑혔다. COEX는 8일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로 배병관(62ㆍ사진) 전 삼성테크윈 방산 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정재관 현 사장을 비롯해 국내 주요 그룹 출신 인사들이 대거 지원했으며 사장 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날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신임 배 사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국립체신고,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제일모직에 입사, 삼성전자 전무ㆍ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 2000년부터 4년간 삼성테크윈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한편 COEX 이사회는 임기가 만료된 박종천 전무이사 후임에 박종만 전 한국무역협회 회원물류서비스본부장을 선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