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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협종건 '건축계 작은거인"

삼협종건 '건축계 작은거인" '건축계의 작은 거인'. 삼협종합건설(대표 김연흥)을 두고 건축계 관계자들이 하는 말이다. 회사규모도 작고 일반인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건설업체지만 건축주와 설계자의 의도를 철저하게 반영하는 완벽시공으로 각종 건축상을 휩쓸고 있기 때문이다. 삼협종건은 올해 건축시공부문에서 권위있는 상을 무려 3개나 받았다. 건설교통부ㆍ대한건축사협회ㆍ서울경제신문이 공동주최하는 국내최고 권위의 건축상인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웰콤시티 사옥)을 비롯, 한국건축가협회상(화도수백당), 경기도건축문화상 금상(산본제일병원)을 수상한 것. 웬만한 대형 건설업체들도 한해 한번 받기 힘든 상을 잇따라 수상한 삼협종건은 올해 매출액 180억원의 중소건설업체. 하지만 하나를 지어도 제대로 짓겠다는 장인정신 때문에 매년 주요 건축 시공관련 수상의 단골이 되고 있는 업체다. 삼협종건은 건축계에서 '상(賞) 잘 타는 회사'로 소문이 나있다. 지난 92년 '성북동 K씨주택'으로 한국건축가협회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93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학동 수졸당) ▦97년 한국건축가협회상(한순심 산부인과의원) ▦98년 서울시건축상(일건C&C건축 사옥) ▦99년 경기도건축문화상대상(일산 자생당병원)등을 받았다. 그래서 삼협종건은 건축가들이 가장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시공업체로 꼽힌다. 심지어 건축가들이 괜찮은 작품으로 상을 타보고 싶은 욕심때문에 이회사를 찾을 정도다. 삼협종건의 명성은 건축사사무소 사옥을 많이 지은데서 쉽게 알 수있다. 건축가가 자신이 사용할 집을 설계할 때 평생의 최고작품을 만들려는 노력을 하게된다. 따라서 시공사도 가장 믿을 수 업체를 선정한다. 삼협종건이 그동안 국내의 대표적 건축설계사무소인 공간건축의 원서동 신사옥, 일건C&C, 건정건축, 스튜디오메타건축 등 내로라 하는 건축사사무소 사옥을 시공한 것은 삼협의 실력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삼협종건에 대한 건축계의 이 같은 평가는 김사장의 '현장주의를 토대로한 완벽시공'에서 비롯된 것이다. 회사창립 때부터 거의 매일 각 현장을 찾아다니면 점검하는 일을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는 김사장은 직원과 협력업체들에게 항상 '내가 살 집을 짓는 자세로 공사해 줄 것"을 강조한다. 그래서 그는 '대충'이라는 말을 아주 싫어한다. 그는 "언제나 시공자가 아닌 건축가와 건축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시공한다"며 "이것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협은 병원부지 선정에서부터 기획ㆍ설계ㆍ개원에 필요한 업무지원등 병원건물 건축에 발군의 실력을 갖고있다. 그동안 5개의 병원을 지었으며 현재 잠실 한솔병원ㆍ안양병원등 5개병원을 공사중인데 앞으로는 신축뿐 아니라 기존병원의 리모델링 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삼협종건은 또 노출콘크리트 시공에 남다른 노하우를 갖고있기도 하다. 김사장은 국내에서는 시공경험과 자료조차 부족하던 80년대말 10여차례나 일본을 방문해 노출콘크리트 시공기술을 습득, 우리 기후와 현장여건에 맞는 시공노하우를 축적했다. 그결과 삼협은 건축가들과 다른 건설업체들이 노출콘크리트 시공기술 자문을 구하거나 여러 대학 건축과에서 자료요청을 해올 정도로 높은 기술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삼협은 현금결제가 아니면 공사를 수주하지 않는다. 그만큼 시공품질에 대해 자신이 있기 때문인데 이런 기술력과 내실경영 덕분에 혹독했던 IMF한파도 거뜬히 이겨냈다. 정두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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