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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당 ‘빅 히스토리’ 시리즈 첫 3권 출간

137억년 우주역사 속 10개 대전환점 통해 우주ㆍ생명ㆍ인류 역사 아울러


학습만화 ‘Why?’시리즈로 유명한 예림당이 이번에는 우주 137년의 역사를 아우르는 ‘빅 히스토리’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에 우선 발간되는 것은 1권인 ‘우주의 탄생 -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와 7권 ‘성의 탄생 - 생명은 왜 성을 진화시켰을까?’, 15권 ‘글로벌 네트워크의 출현 - 세계는 어떻게 연결되었을까?’ 등 세 권이다.

예림당의 자회사 와이스쿨 백광균 대표는 23일 광화문 세종문화센터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137억년 우주의 역사 속 10개의 대전환점과 20개의 질문을 한 권씩 책으로 묶었다. 내년 말까지 총 4년간 5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36명의 저자가 공동작업한 결실이 20권의 책으로 완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학과 인문학을 결합한 ‘빅 히스토리’의 개념을 가장 먼저 내놓은 것은 호주 맥쿼리대학교의 데이브드 크리스천 교수다. 그는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지 인간의 역사만이 아니라 우주 전체의 역사 속에서 인간을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라 137억년 우주의 역사를 천문학ㆍ물리학ㆍ생물학ㆍ고고학ㆍ인류학 등 서로 다른 학문 분야를 넘나들며 조망한다. 거대한 우주 속에 ‘나’와 ‘우리’가 과연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큰 규모의 역사’다. 크리스천 교수는 2009년부터 빌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을 위한 교육과정을 만들고 이를 보급하고 있다.



‘빅 히스토리’ 개념을 책으로 출간하는 작업은 현재 미국ㆍ호주ㆍ캐나다ㆍ네덜란드ㆍ스코틀랜드ㆍ중국 등에서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큰 틀에서 개념은 공유하지만, 국가별로 다른 저자가 같은 주제로 결과물을 내놓게 된다. 예림당의 이번 출간은 그 중에서도 가장 빠르다.

7권의 저자이기도 한 장대익 서울대 교수는 “이를테면, 6,500만년 전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해 공룡이 충돌하지 않았다면, 영장류가 번성해 현재의 인류가 생겨날 수 있었을까 하는 큰 질문들에 인류 지식의 총체를 융합해 대답해보자는 데서 이번 시리즈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친분이 있던 네 명의 교수가 모여 지난 2~3년간 계속 만나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책을 만들어 왔다”며 “초등학교와 대학교 사이 우리 청소년들이 볼만한 컨텐츠가 많지 않은데 이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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