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李대통령 "원유 수입선 다각화" 중동으로

내달 4∼11일 사우디 등 순방

이명박 대통령이 이란산 원유수입 감축 계획에 앞서 원유확보를 위해 직접 아랍권 국가들을 방문해 협조를 요청한다.

이 대통령은 다음달 4∼11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의 주요 산유국과 함께 아랍권과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터키를 순방한다고 30일 청와대는 밝혔다.

이 대통령의 순방 목적은 겉으로는 수교 50주년을 맞은 사우디를 방문하는 등 중동 국가와의 외교관계를 강화한다는 것이지만 속내는 미국의 이란제재에 따른 원유수입선 다각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의 이란제재에 대비해 이란산 원유수입 감축 계획에 따른 감축분만큼 수입물량을 미리 확보한 뒤 제재를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다음달 4일 터키의 수도 이스탄불을 방문해 경제협력을 논의한 후 6일 터키 앙카라에서 압둘라 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우리 기업과의 제3국 공동 진출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터키가 유럽과 아랍 세계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는 만큼 우리 기업의 아랍권 진출은 물론 원유수입선 다변화와 관련해 도움을 받겠다는 목적이다. 한ㆍ터키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사우디에서는 8일 최대 문화 축제 '자나드리아' 개막식에 주빈 자격으로 참석해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고 압둘라 국왕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나이프 아지즈 왕세제와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을 잇달아 접견하며 원유수입 증량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어 카타르와 UAE를 차례로 들러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과 함께 원유확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