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빛을 통해 운전자의 감성을 만족시키는 ‘지능형 HVI(Human Vehicle Interface)모듈’이 2011 지식경제R&D 성과전시회에서 선보인다. 자동차 전장 부품 전문기업 대성전기공업은 오는 21~23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1 지식경제 R&D성과전시회’에 참가해 에어컨ㆍ음악ㆍ라디오 등 차량의 편의 장치를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지능형 HVI(Human Vehicle Interface)모듈’을 전시할 예정이다. 지능형 HVI모듈은 그래픽 유저인터페이스(GUI)ㆍ감성공학ㆍ차량용 통신 기술을 결합해 운전자가 차량의 자동화 시스템을 더욱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이는 ‘햅틱 스티어링 휠 스위치’와 ‘루미노 햅틱 로터리 스위치’로 구성된 감성 모듈로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장치다. 핸들에 장착된 ‘햅틱 스티어링 휠 스위치’는 주행 중 엄지손가락 하나만으로도 자동차의 에어컨ㆍ음악ㆍ라디오 등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대성전기가 세계 최초로 스티어링 휠 스위치에 햅틱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스위치를 조작할 때 각 기능마다 손가락에 다양한 촉각적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는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며 스위치를 조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이 제품은 내년 국내 메이커 차량의 프리미엄라인에 적용되어 양산될 예정이다. 또한 ‘루미노 햅틱 로터리 스위치’는 멀티미디어를 통합 조작할 수 있는 다기능 스위치로 조작 시 기능별로 손에 다양한 진동을 전달하고 주변의 LED색상을 다르게 해 촉각과 시각적 피드백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세대 지능형 스위치 모듈이다. 대성전기는 2009년부터 지경부 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에서 총 36억원을 지원받아 2012년까지 지능형 HVI모듈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지능형 HVI’는 주로 고급차량에 적용되고 있으나 점차 중소형차량까지 확대 적용돼 세계 시장규모가 2009년 2100억에서 2017년 1조원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성전기는 지능형 HVI 외에도 실내침입 감지 시스템ㆍ전기차용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ㆍ전기차용 환형 터미널 등 지능형 차량시스템과 친환경 자동차용 부품을 개발하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차세대 제품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철우 대표는 “향후 지능형 HVI모듈 시장이 급성장 할 것에 대비해 2005년부터 HVI의 핵심기술인 감성공학과 인체공학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능형 HVI기술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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