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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가 미완성인 까닭은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의 명작 '모나리자'가 미완성인것은 다빈치의 오른쪽 몸이 마비됐었기 때문이라고 영국의 가디언지가 1일 보도했다. 다빈치의 고향인 이탈리아 빈치의 레오나르도박물관 관장인 알레산드로 베초시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다빈치의 초상화에는 그가 오른쪽 팔에 붕대처럼 보이는 천을 감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빈치는 왼손잡이기 때문에 그림을 전혀 그릴 수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마비증세로 인해 그리기 위해 서있거나 파레트를 들고 있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초시는 다빈치의 이런 상태가 뇌졸중이나 듀피트렌증상(4,5번 손가락이 펴지지 않고 오그라드는 마비증상)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같은 마비증세가 말년에 다빈치가 몇 개의 작품을 완성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초시는 또 다빈치가 말련 5년간 그린 그림 가운데 여러 점이 미완성상태로 남아 있다며 이것도 그의 마비증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빈치는 1503년에 모나리자를 그리기 시작했으나, 결국 완성하지 못했으며,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이 작품이 완성되지 못한 점에 대해 그 동안 많은 추측이 나돌았다. 신비한 미소로 잘 알려진 모나리자는 당시 피렌체의 은행가 아내를 그린 초상화로 파리 루브르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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