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탤런트 윤아(21ㆍ사진)가 드라마 ‘사랑비’에서 장근석의 연인으로 최종 캐스팅 됐다. 그동안 윤아는 10살 이상의 남자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추다 드디어 ‘또래’남자 배우를 만났다. 19일 KBS는 “ 9월말 촬영을 시작하는 드라마 ‘사랑비’의 여주인공으로 윤아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윤석호 감독과 오수연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연출을 맡은 윤석호 감독은 ‘가을동화’, ‘겨울연가’, ‘여름향기’, ‘봄의 왈츠’ 등 계절 시리즈로 유명하다. 극본을 맡은 오수연 작가는 ‘가을동화’와 ‘겨울연가’에서 윤 감독과 함께 했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인 윤아는 지난 2008년 ‘너는 내 운명’을 통해 연기자 변신을 했다. 당시 상대 배우였던 박재정은 윤아보다 열 살 연상이었고 이후 출연한‘신데렐라맨’ 에서도 24살 연상의 권상우와 호흡을 맞췄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드디어 ‘또래’ 남자배우인 장근석과 만나면서 상대배우와의 나이차를 3살 차이로 줄였다. 윤아는 장근석의 연인으로 청초한 외모에 온화한 성품의 ‘김윤희’ 역과 밝고 명랑한 성격의 김윤희의 딸 ‘유리’를 동시에 맡아 1인2역에 도전한다. 드라마 관계자는 “서로 다른 매력의 여자주인공을 표현하는데 있어 순수함과 밝은 에너지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윤아가 여주인공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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