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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국주 피부과

백반증이란 피부에 있는 멜라닌 색소가 없어져 더이상 색소가 생성되지 않는 원인불명성 질환. 다양한 형태의 반점이 신체 곳곳에 나타나며 인구의 1%정도가 이 증상을 갖고 있다.최국주 박사는 『백반증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스트레스나 외상·화상이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뇨병이나 악성빈혈, 원형탈모증도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장에 따르면 하얀 반점이라고해서 모두 백반증은 아니다. 피부에 하얀 반점이 나타나는 증상은 상당히 많기 때문. 예를들면 아토피성 피부를 가진 어린이에게 생기는 마른버짐, 탈색모반 등이 바로 그것. 이런 증상은 백반증과 근본적으로 달라 자가진단으로 악화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잘 생기는 부위는 손가락·발가락·무릎·팔꿈치·성기주위·겨드랑이·손목 등이다. 하얀반점 외에 피부의 이상은 초래하지 않고 자각증상도 없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전염성도 없다. 백반증 환자가 주의할 점으로는 우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햇볕에 너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일. 심한 자극이나 상처를 입은 부위에는 새로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심하게 긁거나 비비는 것도 금해야 한다. 치료법은 약물요법 광선요법 수술치료(표피이식술) 등이 있으며 표피이식술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표피이식술이란 문제부위의 표피를 냉동-레이저요법으로 벗긴후 팔이나 허벅지에 있는 정상적인 피부를 이식해주는 치료법. 증상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얼굴의 경우 3시간 정도면 된다. 적당한 압력으로 물집을 만들기 때문에 통증이 없으며 벗긴 부위의 흉터도 남지 않는다. 수술을 받은 후에는 운동을 금해야 하고 광선치료를 병행하면 색소세포가 잘 퍼져 치료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최박사는 『표피이식술은 짧은 시간내에 효과적으로 증상을 개선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면서 『하지만 이 방법은 퍼지는 증상이 정지된 경우에만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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