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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반도체 수출 급증
입력2002-09-10 00:00:00
수정
2002.09.10 00:00:00
올들어 국내 반도체업계의 대(對)중국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10일 반도체업계와 한국무역협회 무역정보망(KOTIS)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의 국내 반도체(IC, 다이오드)업계의 대중국 수출규모는 3억2천77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1억7천640만달러)보다 85.7%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수입은 작년(2억2천380만달러)보다 35.3% 증가한 3억290만달러로 2천4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92년부터 시작된 대중국 교역은 96년 620만달러 흑자를 빼고는 95년 300만달러, 97년 280만달러, 98년 1억700만달러, 99년 3억2천480만달러, 2000년 8천600만달러, 2001년 6천910만달러로 연속 적자를 냈었다.
이처럼 대중국 수출이 급증한 것은 중국 PC시장 수요가 급격히 커지면서 국내업체들이 중국시장 공략을 크게 강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수출품목 가운데 삼성전자[05930]와 하이닉스반도체[00660] 등이 주로 수출하는집적회로(IC) 반도체는 올들어 7월까지 2억5천210만달러로 작년동기(1억3천110만달러) 대비 9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중국 반도체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하이닉스는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은 채 지난 2.4분기에 작년 동기대비 190%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작년동기(1억1천330만달러) 대비 53.7% 증가한 1억7천420만달러로 나타났다.
전력과 신호변환에 쓰이는 개별소자인 다이오드는 올들어 7월까지 7천560만달러로 작년(4천520만달러)보다 67.2% 증가했으며 수입은 작년(1억1천만달러)대비 16.4%증가한 1억2천870만달러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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