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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비브웨 물가 1년새 10만% 올라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짐바브웨의 물가가 최근 1년 새 10만%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AFP통신에 따르면 짐바브웨 통계청은 올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만58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연간 물가상승률 6만6,212.3%에 비해 한 달 사이에 3만4,367.9% 포인트나 더 폭등한 것이다. 짐바브웨 물가는 지난 7년간 생활필수품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통제 불능 상황에 이르렀다. 짐바브웨 중앙은행은 고액권 지폐를 찍어내는데 급급한 상황으로, 지난달의 경우 1,000만 짐바브웨달러 짜리 지폐를 새로 발행하기도 했다. 이 같은 짐바브웨 경제 상황은 내달 29일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서도 이슈로 등장할 전망이다. 6선을 노리고 있는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은 자신의 휘하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심바 마코니와 모건 창기라이 민주변화동맹(DCM) 총재 등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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