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자동차 빅3 일부공장 폐쇄

테러후 판매급감따라 잠정적으로

미국 테러참사 이후 자동차판매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업계 빅3가 미국 4곳, 캐나다 3곳 등 모두 7개 공장의 가동을 다음 주부터 잠정 중단키로 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크라이슬러 부문은 캐나다 온타이로주 윈저에 있는 2개 공장 가동을 중단, 6,000명의 근로자들이 휴무에 들어간다. 이들 공장은 미니밴과 밴을 생산하고 있다.

GM은 밴과 중형차를 생산하는 메릴랜드, 미시간, 미주리 등 3곳의 공장을 잠정폐쇄하며 이에 따라 6,000명의 종업원이 당분간 출근을 하지 못하게 됐다. 포드는 5,400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하는 캐나다 온타리오 공장과 미국 조지아공장 문을 닫는다.

이들 자동차 메이커는 테러 사건 이후 소비가 격감하고 특히 고가 신차 매입 욕구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에 공급량을 조절하기 위해 감산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