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밀·IT등 6개 업종 유가증권시장 상승 주도

의료정밀ㆍ전기전자ㆍ금융ㆍ운수장비 등 6개 업종이 유가증권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29일 발표한 '업종대표주 주가등락 현황'에 따르면 의료정밀 업종은 지난해 말 대비 이달 28일 현재 197.79%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전기전자 업종(67.02%), 금융업(65.58%), 운수장비(60.69%), 섬유의복(48.02%), 철강금속(47.08%) 등이 코스피지수 상승률(43.15%)을 앞질렀다. 반면 통신 업종은 같은 기간 9.99% 떨어지며 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에 머물렀고 전기가스업(10.90%), 운수창고업(11.14%)도 수익률이 낮았다. 각 업종의 대표주(시가총액이 가장 큰 종목)와 2위주도 업종 평균과 비교해 높은 주가 상승률을 올린 것으로 집계 됐다. 업종대표주들은 전년 말 대비 55.09% 올랐고 업종 2위주들은 54.62% 상승했다. 다만 업종 2위주들의 해당 업종지수 대비 초과수익률 평균은 20.79%를 기록해 업종대표주(13.29%)들보다 7.5%포인트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 들어 4개 업종에서 대표주가 변경됐다. 지난 26일을 기준으로 운수장비 업종에서는 현대차가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업종대표주로 올라섰고 글로비스ㆍLG화학ㆍCJ제일제당도 각각 운수창고업ㆍ화학ㆍ음식료품 업종에서 대표주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