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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과 공조 지속

자민련과 공조 지속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3일 『국민의 정부에서 민주당은 자민련과 공조를 깨지 않았고 깰 수도 없다』며 『약간의 잡음은 있었으나 일관된 기조로 공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한동(李漢東) 신임 국무총리 서리에게 임명장을 준뒤 곧바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은 특히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집권후반기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국민의 정부는 민주, 자민련 두 당의 공조로 선거에서 승리해 집권했고 합의에 따라 총리는 자민련측에서 맡기로 했다』면서 『이번에도 원칙에 따라 자민련의 추천으로 李 총재가 총리서리가 됐다』고 총리지명 배경을 밝혔다. 金대통령은 또 『李 총리서리는 법조인으로서 행정, 정계에서 두루 중요한 자리를 맡았던 탁월한 경력을 갖고 있다』며 『신임 총리를 중심으로 각별히 협력해 국정을 운영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5/23 18:2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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