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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럽악재에도 상승

뉴욕증시가 포르투칼의 신용등급 하향, 총리 사임 등 유럽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84.54포인트(0.7%) 오른 12,170.5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2.12포인트(0.93%) 상승한 1,309.66, 나스닥 지수는 38.12포인트(1.41%) 오른 2,736.4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이날 포르투갈의 장기 외화표시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내렸다. 향후 전망도 ‘부정적’으로 지정, 3~6개월 안에 더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38만3,000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5,000명 줄어 뚜렷한 하향안정세를 보여줬다. 반면 제조업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내구재 주문은 2월에 0.9% 감소했다. 시장전문가들은 1.1% 증가를 예상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도 시장은 상승세를 탔다. 낙폭이 컸던 기술주의 움직임이 컸다. 애플 1.7%, 마이크로소프트 1.06%, 인텔 0.44%, 휴렛패커드 2.5%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최근 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 바이는 5.4% 급락했다. 베스트바이는 지난분기(~2월) 조정기준 주당순익은 1.98달러로 업계 예상 1.84달러를 웃돌았지만, 현분기(3월~5월) 주당 순익 전망치를 업계 예상 3.56달러로 보다 낮은 3.3~3.55달러로 제시한 것이 주가하락을 촉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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